2009. 10. 8 (목) 2009. 10. 8 (목) 새벽 내내 바람이 심하게 텐트를 흔들어 댔다. 5시 50분. 아직 별빛이 보인다. 주유소 화장실의 세면대에서 찬물로 세수를 하니 정신이 번쩍 돌아온다. 새벽이어서 일까, 이제 10월이어서 일까, 라이딩 하기에는 꽤나 쌀쌀하다. 마쿠의 알리 가족 집을 떠나기 전 라이딩 자켓 안에 바람막이 .. 유라시아대륙횡단(09.7.28~09.11.07)/터키(09.10.06~) 2009.10.30
2009. 10. 7 (수) 2009. 10. 7 (수) 허섭한 그 숙소 ‘아슬란’을 나와서 아나톨리아 반도의 중부지역인 카파도키아를 향해 출발했다. 여기 반에서 카파도키아까지는 하루만에 달리기에는 꽤나 거리가 멀다. 그 앞의 ‘엘라지그’를 목적지로 삼아 달리기 시작했다. 종일 달리기만 했다. 어느 새 노을이 서서히 내려 앉는.. 유라시아대륙횡단(09.7.28~09.11.07)/터키(09.10.06~) 2009.10.30
2009. 10. 6 (화) 2009. 10. 6 (화) 저 멀리 보였던 눈덮인 산이 터키, 이란, 아제르바이잔에 걸쳐있는 ‘아라라트 산’이라고 알리가 알려주었다. 바로 그 아라라트 산을 바라보며 국경까지 달렸다. 가벼운 와인딩 코스. 하지만 잠시 정신을 놓고 여유를 부리다가 마주오는 승용차와 부딪칠뻔 했다. 순간 닭살이 돋으면서 .. 유라시아대륙횡단(09.7.28~09.11.07)/터키(09.10.06~) 2009.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