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9. 24 (목) 2009. 9. 24 (목) 새벽 일찍부터 네-독 커플이 투르크메니스탄을 향해 떠났다. 아침. 어디선가 들려오는 확성기 소리-모스크에서 들리는 새벽예배 소리-에 깨어보니 어젯밤 그들이 얘기했던 대로 엽서에 자신들의 이메일 주소와 함께 암스테르담에 들르거든 ‘카우치서핑(www.couchsurfing.com)’을 찾지 말고 .. 유라시아대륙횡단(09.7.28~09.11.07)/이란(09.09.23~) 2009.10.13
2009. 9. 23 (수) 2009. 9. 23 (수) 아쉬가밧에서 10km 남쪽에 떨어진 국경으로 향했다. 엊그제 밤에 도착해서 숙소를 찾을 때는 몰랐는데 아침에 바이크를 타고 도로 위를 달려보니 도로가 너무 매끄러워서 빙판 위를 달리는 느낌이었다. 횡단보도 앞에서 브레이크를 잡았는데 하마터면 넘어질 뻔 했다. 전 대통령 각하께서 .. 유라시아대륙횡단(09.7.28~09.11.07)/이란(09.09.23~) 2009.10.13
2009. 9. 22 (화) 2009. 9. 22 (화) 오랜만에 늦잠을 잤다. 아침에 가방정리를 하는데 방풍쉴드용 벨크로 스티커가 보였다. 성산동 저스트에서 광일형님과 현석형이 챙겨주었던 것을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짜잔 하고 나타난 것이다. 다행이다. 어제 방풍쉴드 없이 달리다보니 그것이 있고 없고의 차이를 확연히 느꼈기에 고.. 유라시아대륙횡단(09.7.28~09.11.07)/우즈벡&투르크멘(09.09.14~) 2009.10.09
2009. 9. 21 (월) 2009. 9. 21 (월) 약 550km 떨어진 투르크메니스탄의 수도 ‘아쉬가밧’을 향해 출발했다. 아침에 본 투르크메나밧은 어제 오후에 보던 것과 달리 제 2의 도시로서의 위용을 드러냈다. 어제 너무 늦게 도착해서 미처 투르크메나밧을 제대로 보지 못한 채 ‘작다’고만 섣불리 생각했다. 투르크메나밧과 아쉬.. 유라시아대륙횡단(09.7.28~09.11.07)/우즈벡&투르크멘(09.09.14~) 2009.10.09
2009. 9. 20 (일) 2009. 9. 20 (일) 하늘을 바라보니 구름이 잔뜩 몰려있다. 비가 내릴 분위기이다. 어제 깨끗하게 청소한 에어필터를 비가 내리기 전에 다시 조립하기 시작했다. 세마에게 아침인사를 건네며 비가 내릴 것 같다고 하자 곧 맑아질 거라면서 걱정하지 말라고 한다. 아니나 다를까, 어느새 그랬냐는 듯 금새 햇.. 유라시아대륙횡단(09.7.28~09.11.07)/우즈벡&투르크멘(09.09.14~) 2009.10.09
2009. 9. 19 (토) 2009. 9. 19 (토) 생각보다 사마르칸드는 작은 동네였다. 어제는 아침부터 사마르칸드 대학가와 지도상에 나와 있는 공간 이곳 저곳을 돌아보는데, 제 2의 도시라는 이름에 맞지 않게 샌들을 질질 끌고 다니는 느림보 걸음으로도 서너시간 만에 웬만한 곳을 다 둘러볼 수 있을 정도였다. 지금까지 잘 볼 수 .. 유라시아대륙횡단(09.7.28~09.11.07)/우즈벡&투르크멘(09.09.14~) 2009.10.09
2009. 9. 17 (목) 2009. 9. 17 (목) 어제 저녁 알리투어 앞에 있는 식당에서 이것저것 시켜서 우걱우걱 집어넣었더니 배가 놀랐는지 새벽부터 화장실 문이 불난다. 아침 식사 후 알리투어 가족들과 인사를 나누고서 우즈베키스탄 제 2의 도시 사마르칸드로 향했다. 타쉬켄트를 나와 주 도로 위에 올라섰는데, 도로사정이 그.. 유라시아대륙횡단(09.7.28~09.11.07)/우즈벡&투르크멘(09.09.14~) 2009.10.09
2009. 9. 16 (수) 2009. 9. 16 (수) 어제는 같은 알리투어에 머물고 있는 게이오대 학생 ‘유이치’와 함께 타쉬켄트 제일의 시장인 ‘초수바자’를 구경갔다. 지도를 보니 지하철이 바자 바로 앞에 선다. 동전같이 생긴 타쉬켄트 지하철 표를 사려고 창구에 물어보니 편도 400S(환율 1,900S/$)밖에 하지 않는다. 지하철을 타러 .. 유라시아대륙횡단(09.7.28~09.11.07)/우즈벡&투르크멘(09.09.14~) 2009.10.03
2009. 9. 14 (월) 2009. 9. 14 (월) 카자흐스탄 비자 만료일이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이르야스의 큰 딸이 학교 가는 시간에 맞춰서 그의 집을 나섰다. 한 시간 반 정도 달렸을까, 버스와 트럭들이 긴 줄을 이룬 채 움직이지 않고 있다.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국경마을 ‘얄라마’에 도착한 것이다. 오늘도 하염없이 문이 .. 유라시아대륙횡단(09.7.28~09.11.07)/우즈벡&투르크멘(09.09.14~) 2009.10.03
2009. 9. 13 (일) 2009. 9. 13 (일) 어제 아침 8:30부터 심켄트를 향한 출발준비를 했지만 엔진오일과 체인 정비가 미샤의 가게 한 장소에서 이뤄진 게 아니라 이 가게 저 가게를 돌아다니면서 이뤄지다 보니 시간이 많이 지체 되었다. 결국 오후 3시가 지나서야 모든 정비를 마치고 드디어 심켄트를 향할 수 있었다. 올자스가.. 유라시아대륙횡단(09.7.28~09.11.07)/카자흐스탄(09.08.22~) 2009.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