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와 마크가 마크의 KTM 한 대 만으로 알렉스의 KTM이 고쳐질 때까지 근처로 여행을 다녀오겠다면서 떠났다. 알렉스의 KTM은 피스톤링 문제로 여전히 빅토르의 정비소에서 심장을 열어둔 채 수술을 기다리고 있다. 오전에 빅토르의 정비소로 향하기 전 상우, 회수, 경선에게 러시아 마지막 도시에서 보내게 되었다며 엽서를 날렸다. 우체국에서 파는 엽서라 그런지 다른 기념엽서에 비해 디자인이 많이 초라하다. 그나마도 러시아어를 유창하게 하는 마크 덕분에 살 수가 있었다. 빅토르가 바쁜지라 이뚜까 9호를 봐줄 시간이 없는 듯 했기에 혼자서 하루종일 앞쪽 카울을 뜯었다 붙였다 해가며 위로 향해있던 헤드라이트를 아래로 향하게 조정했다.
(알렉스, 마크,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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